2016. 1. 29. 09:14

우린 살면서 여러가지 결정을 한다.

이 물건을 살까? 말까? 부터 그곳을 갈까? 말까? 이 길로 갈까? 말까? 등등.

우리의 인생은 네비게이션이 없다.

어떠한 길로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살고 있지 않은가..

그래도 가까운 미래의 예측은 하면서 살고, 그 예측된 길을 바꾸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 좀더 좋은 길로 가기 위해서..  )

 

세월호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전재용 선장님에 관한 글을 읽었다.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필리핀 보트피플을 구한 스토리 였다.

그 순간의 결정에는 자신의 인생이 뒤 바뀔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그분은 예측 했을 것이다.

내가 지나친다면 저 들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굶어 죽게 될 것이고

태우고 돌아간다면 선주에게서 징계(해고)를 당할 것이다.

결국 해고를 당했고 관련 업계에서 일을 하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그 후 30년이 흘렀고 보트피플의 사람들은 미국에서 전재용 선장님을 다시 찾았다고 한다.

그 때 그 고마움을 평생 간직하고 표시하고 싶었을 것이다.

 

보통의 사람들 이라고 단정하기 어렵지만 대다수가 그런 결정을 하지 못한다.

지금의 삶에서 좀 더 나아가고 발전되기를 희망하지 후퇴하는 것을 용납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참으로 용기 있는 결정이고 아름답고 훌륭한 인생이 아닌가?

자주 돌이켜보고 마음에 새겨 두어야 겠다.

Posted by +깡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