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마웠어..
24일 새벽에 퇴근하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앞서가던 택시를 피해서 추월하려 했으나
갑자기 택시가 급정거 하는 바람에
끼익..  우측 인도경계석을 들이 받았습니다.

다행히 몸은 멀쩡하구요.
차는 운행이 불가능 한 상태여서 정비공장으로 견인했습니다.

2004년 4월부터 만 6년을 함께한 나의 첫 차..
그동안 나와 함께 어디든 달려간 녀석.. 흑~
중고차였지만 큰 고장도 없었고 연비도 엄청 좋았는데..

수리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이젠 영영 볼 수 없는 폐차장으로 가버렸습니다.

당분간 마눌님 차를 타야겠습니다.



























잘가게나...
그 어떤 차를 타더라도
널 잊지 못할꺼야. ㅠㅠ

!! 과속금지 !!
!! 안전거리 확보 !!
!! 택시 꽁무니 붙지 않기 !!
!! 차량용 블랙박스 장착하기 !!

p.s 부산택시 6161 ..   너 임마 일부러 급정거 한거 다 알어..
멀리서 과속으로 달려오는 모습까지 봤다면서 왜 급정거 했는데?
그 도로는 민가가 없어서 손님도 없는 곳이잖아...
대구에서 일봤으면 조심히 내려갈 일이지...

Posted by +깡통+
2010. 8. 17. 10:33

때아닌 물 난리..
사진속 트라제는 바퀴의 60%쯤? 밑바닥까지 물이 찼습니다.


그바람에..
지대가 낮았던 공장 입구는 물이 넘쳐흘렀지요.
휴가기간이라 그 회사 직원도 없고.. 
공장 주인도 부재중이었던..

바닥에 희미하게 보이는게 우물배수로 ( 저희가 근무하는 공장 마당에 우물이 있습니다. )
항상 일정한 수준으로 머물던 우물이 넘쳐버린거죠 ^^;


시원하게 내립니다.

다들 비 피해 없으시길...
Posted by +깡통+
2010. 8. 4. 09:31

여러분이 지금 누리고 계시는 키보드...
이 키보드가 없었던 시절...

전쟁 영화에서나 가끔 통신전문을 보내기 위해
여성들이 타자기를 치는 모습을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불과 약 20년전..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었던 타자기 입니다.

취직을 위해서 주산과 부기..  그리고 타자 1급이 필요했던 시절.
워드프로세서라는 자격증에 자리를 내어 줬지만
그땐 참으로 그게 필수요소 였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기일에 제사를 올리고 구석탱이에 보존된 타자기를 꺼냈더니
중학생 사촌 동생이
우와! 득템했다.
신기하다..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아...  나도 늙은건가?
구세대인거야? ㅠㅠ



Clover 타자기

ㅋㅋㅋ  인증샷!!!
이거 우리집꺼 맞습니다.
옛 기억으로 쳐봤더니 삐뚤 삐뚤..
쌍 'ㄱ'은 불가능 했죠.?
'넷' 글자도 '네'를 찍고 앗! 실수다.. 이러고 back space 눌러서 다시 찍었을 듯한 모양입니다.

하.. TAB 키와 ->-> 키가 붉은 색 입니다.

타자기의 원리는 버튼을 누르면 해당하는 모양의 글자가 먹지를 때리면서
종이에 찍히는 겁니다.  위 아래 나눠진 것은 '받침'이라는 키를 누르는 것으로 구별됩니다.
지금의 Shift Key와 동일하겠죠?



잠시 추억에 빠진 사이에..
집안 어르신들이 내려가셨네요.

여기 빠져 있느라 마눌님께 구박만 들었습니다.
하아 -_-..  아련한 내 기억들.....
그땐 그랬어~
Posted by +깡통+